한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 사고 대응 역량 강화
한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 사고 대응 역량 강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2.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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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학사고의 수습, 영향조사 사례 발표 및 개선방안 토론

▲ 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은 대형 화학사고 발생 시 사고대응부터 영향조사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화학사고 대응․수습 및 영향조사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하남시 청사 대강당에서 지난 23일 개최했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강환경청이 화학사고 대응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은 대형 화학사고 발생 시 사고대응부터 영향조사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화학사고 대응․수습 및 영향조사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하남시 청사 대강당에서 지난 23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15년에 발생한  ‘OCI(주) 군산공장의 사염화수소 누출사고’ 의 실제 사례를 주제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OCI(주) 군산공장의 사염화수소 누출사고는 2015년 6월 발생된 대형 화학사고로 피해주민 294명과 차량 112대, 농작물 158천평, 가로수 17본 등의 피해접수가 있었다. 

 사고당시 대응 및 영향조사에 직접 참여한 담당 공무원, 전문가 및 한강청 화학사고 예비조사단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화학물질안전원 이청수 연구사의 사고 개요,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문장권 사무관의 지역사고수습본부 구성․운영 발표와  화순전남대병원 문재동 교수의 건강영향조사 및 국립생태원 신현철 연구원의 생태영향조사 발표가 있었다.

사례발표 후에는 사고수습 및 건강․생태영향조사의 개선방안에 대해 세미나 참석자 간에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은 주민의 건강영향조사의 한계와 시사점, 사고 인근 농작물 등에 대한 생태영향조사와 그 피해액 산정기준 적용 등 화학사고 후 영향조사에 대해 심도 있은 논의가 있었다.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화학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사고가 나더라도 신속한 사고수습과 과학적인 영향조사를 할 수 있는 사고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학습하는 차원에서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