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항측 위반 건축물 일제 조사 실시
대전 유성구, 항측 위반 건축물 일제 조사 실시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2.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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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까지 조사 후 연말까지 행정절차 마무리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지난해 대전 유성구에서 항공사진 촬영으로 적발된 불법 건축물이 3,438건에 달했다. 이에 유성구가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대전 유성구는 지난해 촬영한 항공사진 판독결과를 바탕으로 올 7월까지 관내 불법 건축물 조사대상 3,438 건에 대한 일제조사와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조사는 불법 건축행위에 대한 경각심 유발 및 준법 의식 강화를 위해 추진되며, 위반건축물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실시된다. 이후 자진 정비를 통해 위반건축물의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정비대상은 허가나 신고 없이 무단으로 설치한 건축물 신축, 증축, 개축 등의 행위이며, 유성구는 건축물의 소유자, 구조, 면적, 용도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유성구는 내달 현장조사 이후 자진 정비를 유도, 7월말까지 조사를 끝낸 뒤 미정비분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연내 이행강제금 부과 및 고발 등 행정절차도 통해 강도 높은 정비를 펼치기로 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불법 행위에 대한 자진정비를 당부한다”며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와 정비를 통해 무분별한 불법건축행위 근절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