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자녀 가구 전기요금 할인
한전, 3자녀 가구 전기요금 할인
  • 이경운
  • 승인 2009.07.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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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전기요금 20% 할인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모든 3자녀 이상 가구의 주택용전력을 20% 할인한다고 16일 밝혔다. 올 8월부터 시행되는 이는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은 할인수준이다.

한전측은 지난 2007년부터 월 300kWh를 초과 사용하는 대가족가구(3자녀 이상 가구 포함)에 한 단계 아래의 주택용 누진요금을 적용해왔다.

이를 올 8월부터 3자녀 이상 가구까지 범위를 확대해 전기사용량에 관계없이 모든 가구에 동일한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3자녀 이상 가구 적용대상은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의 관계가 ‘자(子)’ 3인 이상 또는 ‘손(孫)’ 3인 이상으로 표시된 가구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한전 지점을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전화, 인터넷을 이용하여 신청할 수 있다. APT에 거주하는 가구는 관리사무소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가족요금을 적용중인 3자녀 이상 가구는 한전에서 일괄 처리하므로 별도 신청이 필요 없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3자녀 이상가구 요금 감액 대상이 대폭 확대될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는 가구는 월평균 8,273원의 전기요금을 감면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