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간 고속도 오늘 개통
서울-춘천간 고속도 오늘 개통
  • 이경운
  • 승인 2009.07.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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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분에 ‘OK’ … ‘춘천도 이젠 수도권’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61.4km 구간이 15일 밤 10시에 개통, 서울에서 춘천까지 38분이면 가능하게 됐다.

당초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오는 8월 중순 완공 예정이었으나 휴가철 피서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개월을 단축해 개통했다.

주요 시설물로 8개의 나들목(강일, 덕소삼패, 화도, 서종, 설악, 강촌, 남춘천, 조양), 2개의 본선영업소(남양주, 동산), 21개의 터널과 53개소의 교량 등이 설치됐다. 모두 2조2,725억원(민자 1조2952억, 국고 9773억)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경춘국도 46호선, 영동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연결하는 도로에서 운전자들이 겪는 주말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정망이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춘천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약 30분 단축효과(70 → 38분)가 기대되며, 개통에 따른 편익은 통행시간 및 운행비용의 절감으로 연간 2,49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오는 12월 말이면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된 춘천-동홍천구간이 완공되고, 지난달에 착공한 동홍천-양양 구간(91.6km)이 2014년 개통되면 강원지역의 중추 도로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통행료는 전구간(61.4km)을 이용할 경우 5,900원이며, 10km까지는 최소요금 1000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