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바른 철도 이용문화 확산 '총력'···사고예방 캠페인 실시
국토부, 올바른 철도 이용문화 확산 '총력'···사고예방 캠페인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9.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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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철도역사서 7일 대대적인 홍보 활동 나서

   
▲ 국토교통부가 철도이용객에게 안전한 철도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진은 인기캐릭터 뽀로로를 이용한 '철도역사 이용 안전수칙 영상' 스틸컷.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와 철도운영기관이 철도이용객을 대상으로 올바른 철도 이용문화를 확산하고자 대대적인 합동 홍보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전국 15개 철도운영기관은 7일에 서울역, 광주송정역, 부산 서면역 등 전국 180개 철도역사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철도역사 안전수칙 준수문화 확산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캠페인은 철도역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출근시간대에 전국적으로 동시 진행되며, 철도운영기관 뿐만 아니라 대한노인회, 시민안전지킴이 등의 시민단체와 교통안전공단 등 1,20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철도역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연평균 1,900여건으로 집계, 대부분의 사고가 에스컬레이터, 계단, 승강장에서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는 미끄러운 바닥 등 시설적인 결함으로 발생하기도 했지만, 주로 이용객의 부주의, 스마트폰 사용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국토부는 철도역사를 이용할 때 지켜야할 안전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국토부가 밝힌 ‘철도역사 이용 안전수칙 5가지’은 ▲스마트폰 사용 자제 ▲승강장 발빠짐 주의 ▲승강장 및 계단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않기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손잡이 잡기 ▲출입문이 닫힐 때 무리해서 타지 않기 등이다.

무엇보다 국토부는 안전 캠페인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안전수칙 준수 포스터와 뽀로로를 활용한 영상을 게시하고, 홍보물도 이용객에게 적극 배포했다. 또 어린이 애니메이션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은 철도역사와 열차 내부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영수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올해 합동 캠페인은 철도역사 이용이 집중되는 추석 전에 실시돼 사고예방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설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환경(Barrier free)을 조성하는 등 내년까지 생활 안전사고를 30% 줄이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