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도급 상생협력업체, 지난해 대비 5.5% 상승
원·하도급 상생협력업체, 지난해 대비 5.5% 상승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5.30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물산․보훈종합건설 등 4개 기업 최고점···우수업체 총 2천671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올해 건설업체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우수업체로 발표된 기업이 전년 대비 5.5% 늘어났다. 특히 건설기업들의 상생협력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건설업계의 공생발전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6년 건설업자간 상호협력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2,671개사가 60점 이상을 획득하는 등 우수업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우수업체 중 최상위 95점 이상을 받은 업체는 대기업 8개, 중소기업 169개 등 총 177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대기업은 삼성물산(주)이, 중소기업은 보훈종합건설(주)․신화건설(주)․㈜대화종합건설이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업체는 오는 31일부터 2017년도 평가결과 발표 전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등 공공입찰 시 우대를 받는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건설기업들의 원․하도급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우수업체 수가 전년 2,531개 대비 5.5%, 141개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90점 이상 획득한 업체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전문건설업와의 상호협력이 우수한 중소 종합건설업체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평가항목에 ‘해외건설 공동도급 등 동반진출 실적’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우수업체를 발굴해 건설산업의 상생 협력과 공생발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