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 '우즈벡' 국책 건설사업 진출 가속화된다
국내 건설업체, '우즈벡' 국책 건설사업 진출 가속화된다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9.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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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ㆍ 우즈벡 국가건축위원회, MOU체결

권홍사 회장(왼쪽)과 하노프 노디르한 위원장이 MOU를 체결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의 우즈베키스탄 국책 건설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게 된다.

 

대한건설협회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14일 타슈켄트에서 하노프 노디르한 우즈벡 국가건축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양국간 건설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은 지난해 12월 25일 양측이 건설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협력 사항을 구체화해 국내 건설업체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확대를 현실화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건협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도시정비사업, 나보이 경제자유구역내 주택·위락 단지 개발사업, ‘부하라-끄르끄스’간 고속도로 건설(1,420km, 26억달러 규모) 및 터널공사(25km)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국내 건설업체들의 참여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건축 및 설계 기술 등에 대한 두 기관간 상호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건설산업의 표준화 및 체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홍사 회장은 “도시 정비사업, 고속도로 건설 등 우즈베키스탄의 국책 프로젝트에 한국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확대됨으로써 국내 건설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내 업체들의 축적된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자원개발 활성화로 대형 건설프로젝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수도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건축 붐이 일어 스포츠 콤플렉스와 비즈니스 센터 등의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건설시장 규모는 연간 14억달러(2006년 기준)에 달하는 신흥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