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수지구청역 개통… 전셋값 오름세 ‘과속’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개통… 전셋값 오름세 ‘과속’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6.02.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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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시공·후분양 즉시입주 가능… 학군·교통·역세권 고루 갖춰

죽전역 샬레파인비스타 투시도.

샬레 파인비스타 아파트 평당 1,200만원대 분양

신분당선 연장선은 분당 정자역 이후 연장되는 수지구 노선 3개역과 광교신도시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특히 신분당선 연장선은 광교신도시~수지구청역~정자역~판교신도시~강남역으로 이어지는 황금라인이다.

업계관계자는 “용인은 금융위기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했던 대표적인 도시였지만, 2013년 하반기부터 급반등해 상당수 단지가 2007년 최고가를 회복한 상태”라며 “특히 수지구는 같은 기간 용인 전체 평균 아파트값 상승폭을 훨씬 뛰어넘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들어서 강남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개통 호재를 등에 업고 분양시장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 같다”며 “올 상반기 수지서 분양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수지’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한데다 현재는 6-7천만원대의 웃돈까지 붙어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84㎡(구33평) 6억5천만원… 1억이상 올라

최근 수지구는 신분당선 개통호재에 힘입어 신규아파트의 매매가가 분양가 대비 최소 5천만원~1억이상 상승했다.

주변 공인중개사에서 가격이 상승한 이유로 다고 보는 이유는, 신규로 공급하는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광교, 판교신도시의 가격이 84㎡기준 6억원~8억원대로 평당 2,100만원~ 2,500만원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수지구 주변 전세가 또한 분양가 대비 87~90%를 상회하고 있어 당분간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지는 서울 강남권에서도 전세난을 피해 이주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은 편이고 매매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기 있다”고 전했다. 문의 031-266-3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