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행정 노하우 토대로 국회 의정활동 두각
4대강 살리기 및 국책건설사업 성공 추진 역점
'거제도 사나이'인 한나라당 국토해양위 윤영 의원은 한결같은 초심과 뚝심으로 유명하다.
행시(제26회)출신인 윤 의원은 15년간의 행정실무를 비롯해 경남합천 부군수, 진해시 부시장, 거제시 부시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갖춘 노하우를 앞세워 지난해 국감에서 송곳질의와 대안제시로 스폿라이트를 받았다.
그 결과 여의도가 에서는 "윤 의원은 초선인데도 결과는 3선이야"라는 일화가 퍼지기도 했다.
특히 지역구 발전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 국토해양위에 입성 후 해양스포츠 및 레저 활성화를 위한 '마리나 항만법' 등을 제정하는 등 발빠른 의정활동으로 지역구 청사진 만들기에 총력이다.
윤 의원은 '積善之家 必有餘慶'(적선지가 필유여경: 선한일을 많이한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라는 주역 문헌을 자주 언급한다.
그는 "온정이 넘치는 사회, 서민과 약자가 살기 편한 세상을 꼭 만들고 싶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이때 소박하고 평범한 행복을 지켜드리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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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윤영 |
▲18대 국회 국토해양위원으로 의정활동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요.
- 제가 국토해양위를 희망한 것은 거제시가 풀어야 할 현안사업들이 많은 관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국가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세계 제일의 조선도시로써 거제시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조선 물동량과 관광인구를 흡수하는 도로망 구축, 항만 등의 재개발 등인데, 이를 담당하는 상임위가 국토해양위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거제시의 문제 뿐만 아니라 국토해양위원으로서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정부 주요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임대 주택 건설이나 한나라당 재해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뭄과 이에 대한 수자원 관리의 개선 등을 위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주요 의정활동 사항이 궁금합니다.
- 우선 한나라당이 지금까지 국민의 성난 목소리, 절박한 마음을 찾아 현장정치를 펼쳐온 것에 발맞추어 재래시장 방문, 조선산업 협력업체 사장단 면담과 중소 상공인 면담, 수협 및 수산업 종사자 의견수렴, 의정보고회를 통한 민원해결 등 거제시의 경제위기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호흡하며 직접발로 뛰는 민생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나는 것으로, 대우조선해양의 바람직한 매각 방향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 지역주민 근로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한 점과 국토해양위 관련 주요 법안의 제출 등이 있었습니다만 향후 더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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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정감사 활동모습 |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산업계 전반이 위축돼 있는데, 특히 선도업종인 건설과 조선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건설 및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나 방안이 있으시다면 말씀 바랍니다.
-지난 2008년 세계경제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경제는 침체의 터널이라는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정부와 한나라당은 현재 경제 살리기와 사회개혁,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많은 대안을 찾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거 IMF를 세계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극복해낸 저력으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봅니다.
먼저, 건설산업의 장기 불황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 내부로부터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거품이 꺼지면서 발생한 사태이므로 국제적인 건설위축으로부터의 건설경기 연착륙부터 SOC사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로 효율적인 국토관리사업의 시행으로써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죠.
한국의 건설 산업은 창의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토 재개발의 해외수출 모델로까지 삼을 수 있어야 합니다.
조선업계는 이미 중소형 조선업체의 위기는 현실화 된지 오래이며, 빅3로 대변되는 조선업계도 올들어 수주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벌크선이나 컨테이너선에 한정된 사업으로는 이미 중국에 경쟁력을 상실했지만 LNG선, FPSO나 드릴십 같은 조선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성장한 고부가가치 조선산업으로의 경쟁력 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대표 발의 법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 총 5개의 법안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마리나항만법,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법(폐촉법), 주택법, 도시개발법, 국토의 이용 및 이용에 관한법률입니다.
이 중 마리나항만법은 제정법으로써 해양레저, 스포츠를 위한 항만을 위한 법으로 4월중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본회의를 거쳐 통과된 법안은 주택법이 통과되었는데 도시개발법, 국토이용법도 통과된 주택법과 궤를 같이 하는 법으로 곧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대도시의 특례를 새롭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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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지역구(거제)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주신다면.
- 현재 우리 거제시에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소를 비롯하여 250여개의 조선산업 협력업체가 존재하는 세계 제1의 조선산업 도시입니다.
따라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대규모의 조선산업단지 조성이 절실한 시점이며 산학연 협력이 될 수 있는 4년제 대학의 설립이 필요하지요.
또한 거제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지만 수산자원보호구역 및 국립공원 지역 등 각 종 규제로 인해 거제시민의 재산권 침해는 물론 이를 적절하게 개발하고 이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각종 규제를 타파하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해 우리 거제를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조성하는 게 시급한 상황입니다.
제가 발의한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통과시켜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거제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로시설의 확충이며, 소통되는 도로가 없이는 조선산업도, 관광산업도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도 거제시의 SOC 확충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향후 국정활동 각오 한 말씀 바랍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국회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굳건히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최대한 진실하게 대답하고자 합니다.
특히 '온정이 넘치는 사회, 서민과 약자가 살기 편한 세상'을 꼭 만들고 싶으며, 경제가 어려운 이때 소박하고 평범한 행복을 지켜드리기 위해 혼신을 기울여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건설 및 조선업계에 격려의 말 부탁합니다.
-주택경기가 최악을 치닫고 새로운 수주가 뉴스가 될 만큼 양 업계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울때라도 단시간 내에 오뚜기처럼 일어선 것이 대한민국입니다.
항상 경기는 파동을 그리며 순환하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 골이 깊을 수 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골이 깊을 때 봉우리도 높은 것처럼 희망의 끈을 놓으면 안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산업을 보십시오.
경쟁국의 반도체산업은 이번 혹한 속에서 사업을 접고 있지만, 이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밝은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혹한일수록 살아남으면 그만큼 열매도 달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