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고추삼계탕·산나물삼계탕’ 첫 시식 행사 성료… 본격 유통·온라인 판매 돌입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마을 청년협동조합 별빛고은(대표 황정인)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인 ‘영양고추삼계탕’과 ‘영양산나물삼계탕’을 선보이며 농촌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이들 제품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두레’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지난 14일 외부 관광객 50여 명을 초청한 시식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고추·산나물 등 청정 식재료로 만든 삼계탕의 깊은 맛에 호평을 보냈으며, 90% 이상이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높은 시장성을 확인했다.

‘영양고추삼계탕’은 영양 수비초 고추 추출액을 사용해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살렸으며, ‘산나물삼계탕’은 일월산 자락에서 채취한 눈개승마를 넣어 담백하고 향긋한 풍미가 특징이다.
별빛고은은 지난 봄 대형 산불 당시 이 삼계탕을 긴급 구호식품으로 지원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앞으로는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과 마을 체험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본격적인 유통과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황정인 청년협동조합 별빛고은 대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삼계탕이 관광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영양군을 찾고 싶은 마을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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