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서 간 녹색공원화 사업 첫 삽 떴다.
분당~수서 간 녹색공원화 사업 첫 삽 떴다.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5.07.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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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주민 문제 해결.....사업비 1,500억원 투입

 

▲ 성남시는 금일 분당~수서 간 녹색공원화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는 성남시장과 이종훈 국회의원, 김유석 성남시의회 부의장, 이영희·방성환 경기도 의회 의원, 이매·야탑·삼평동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매송∼벌말 구간 녹색 공원화 사업’이 7월 27일 기공식을 했다.

이날 기공식은 오전 10시 30분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종훈 국회의원, 김유석 성남시의회 부의장, 이영희·방성환 경기도 의회 의원, 이매·야탑·삼평동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평동 745번지 유수지 내 체육시설 부지에서 열렸다.

이날부터 이곳 도로변 소음 저감을 위한 녹색공원화 공사에 대한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성남시는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해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매송∼벌말 1.9㎞(왕복 6차로) 구간에 교량 형태의 구조물을 씌우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녹지를 조성한다.

시공사는 진흥기업(주)에서 공사를 맡아 시공되고 건설사업관리용역 책임감리 업체는 (주)동일 기술공사가 맡아 감리를 한다.

공원화 사업 구역은 8만3천㎡ 규모이며, 녹색공간과 체육시설,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시는 3년여의 공사 기간에 이곳 도로를 지나는 차량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도로 양측 공공 공지, 완충녹지에 공사용 가설도로를 설치해 운영한다.

도로 위 녹색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분당과 판교를 연결하는 성남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착공식은 실현 가능한 소음저감시설 설치안을 내놓은 주민의 참여와 민주주의 실현, 주민 자치의 가능성을 확인한 역사적 자리”라면서 “사업 효율에 있어서도 8만3천㎡ 규모 도심 녹지 확보, 도로로 나뉘었던 동서의 통합, 소음해결, 주민생활환경 개선 등 엄청난 자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도로는 환경정책 기본법의 도로변 소음기준치가 주간 65㏈, 야간 55㏈으로 이 곳의 소음치는 주간 71㏈, 야간 69㏈(2012년 7월 측정치)으로 주야간 모두 기준치를 넘어선 상태이다.

주변의 아름마을 풍림·선경·두산·삼호·태영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들은 판교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해 2005년부터 성남시와 LH에 소음 저감 대책을 요구해 와 10년만에 숙원사업이 이루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