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가정용 상수도요금 14.5% 1,566원 인상
화성시, 가정용 상수도요금 14.5% 1,566원 인상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5.06.2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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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 적자 운영 불가피 9년만에 상수도 요금 인상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화성시는 "맑은물 사업소가 9년 동안 상수도 요금이 동결되 만성 적자 운영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로 8월 부과 분부터 상수도 사용요금이 14.5%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은 사용구간별 누진율 차등 적용을 강화해 일반 가정 및 소규모 상가의 부담을 줄이고 물 소비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가정용 상수도의 경우 평균 사용자(18㎥)는 기존 10,790원에서 1,566원이 인상된 12,356원을, 일반용 상수도 평균 사용자(146㎥)는 기존 121,740원에서 11,100원이 오른 132,840원으로 인상된다.

시는 이와 같은 상수도 요금 인상 안내문을 6월 상수도 요금고지서와 함께 각 수용가에 배부했다.

시 맑은물사업소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 최소화를 위해 지난 9년간 상수도 요금이 동결돼 만성 적자에 시달렸고, 상수도 관로 설치 및 노후관 교체, 가압장 및 배수지 신설 등 시설투자로 인해 인상된 것”이라고 밝혔다.

맑은물사업소장은 “더 이상 인상 시기를 미룰 수 없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적시에 시민들께 공급하면서도 시민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덧 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