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10월까지 조기결정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10월까지 조기결정
  • 대전=김환일 기자
  • 승인 2014.08.18 08:4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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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시장, 정례브리핑 통해 추후 일정 밝혀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8월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은 가급적 오는 10월까지 조기 결정을 내려 내년도 예산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최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8월 정례브리핑에서 도시철도 2호선 진행과정과 추후 일정을 밝혔다.

이날 권 시장은 “현재 1단계로 전문가 의견수렴을 마치고 내달 시민 300명이 모여 타운홀미팅과 온라인 의견수렴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후 1~2단계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분석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권 시장은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지방공기업법상 사장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 맞지만, 이번 인사청문회는 향후 더 좋은 인사제도를 마련하게 되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권 시장은 올 연말까지 구성될 시민행복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지역 축제 내실화 등에 대한 구상을 설명했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 선임 배경을 밝힌다면.

▲지방공기업법에 선임 과정이 있다. 추천을 받아 올라오면 시장이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다만 이번 인사청문회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됐다는 견해도 있다.

도시개발에 대한 식견이 있고, 둔산 신도시와 자운대 개발 등 대전과 업무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와 개인적으로 유대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당과도 전혀 관계가 없고, 내 지지자로 알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결정 과정 중 1~2 단계가 사실상 결정됐는데.

▲1단계는 전문가 자문 단계이지 결론을 내는 단계가 아니다. 2단계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이를 인지하고, 시민 의향을 묻게 된다. 최종 결정은 시장이 한다.

-대전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임용하기 위한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다음에 더 좋은 인사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이런 제도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정책과 직무수행능력을 집중 평가할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런 모든 수행과정이 향후 지방 공기업에서 인사청문회 제도를 마련하게 되는 의미가 있다.

-도시철도 2호선 관련 그동안 현장견학을 많이 했다. 2가지 방식을 검토할 때 지난해 말과 올 초 충북 오송의 트램은 수리로 인해 제대로 된 현장 견학이 없었다. 아직도 해결안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균형 잡힌 견학은 어떻게 준비하나.

▲지금 새 시스템(검증)에 대해 시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오해를 살 수 있다. 객관성을 부여해야 한다. 그래서 전문가 회의가 구성됐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현장을 가보라고 할 순 없고, 본인들이 모여서 현장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결론나지 않겠나.

-도시철도 2호선 논의에서 대덕구 노선안이 제외됐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결정되나.

▲백지상태다. 앞서 언급했던 대로 테이블에 올려놓고 결정할 것이다.

-어제 정용기 국회의원을 만났다고 하는데, 지역 현안에 있어 상당부분 의견 일치를 봤다고 들었다. 어떤 얘기를 했나.

▲당선을 축하하고, 대덕구의 발전과제를 얘기했다. 대덕구에 관한 공약이 여러개 있기도 하고, 그런 연장선에서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떻게 할 것인지 원칙적인 얘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