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동부건설 축구동호회
[제3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동부건설 축구동호회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3.08.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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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 “벤치의 호통에 광분하듯 달렸다”

동부건설 축구인들이 사내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부건설축구동호회, 대회 2연패를 향하여

동부건설축구동호회(동구회)가 지난 2회 대회 우승에 힘입어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2연패에 나섰다.

동구회는 지난 대회에서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통과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어 펼쳐진 A조 8강에서 GS건설을 1:0으로 분쇄했고, 4강에서는 강호 풍림산업과 혈전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동구회의 뒷심은 강했다. 조별 결승에서 안정된 모습을 되찾으며 프로급 실력을 발휘했다. 발군의 현대건설을 3:0으로 침몰시켰고, 최고령팀 ITM코퍼레이션을 매너있게 2:1로 이기며 우승컵을 따냈다. 경로우대를 실천하며 승리하기란 쉽지만은 안았을 것.

동구회는 과거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에서 첫 대회 첫 경기에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날 이후 칼을 갈아온 동구회. 서늘하게 날이 선 동구회의 칼은 2회 대회에서 모든 상대를 베어 넘기며 승리를 쟁취했다. 대회 통산 최대 규모의 임원들이 관전에 나선 점도 우승에 한몫했다.

동부건설 축구동호회 동구회는 ‘대~한민국’ 열풍이 우리나라를 휩쓸던 2002년 태어났다. 건설현장을 누비던 5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여 팀을 꾸리고 매주 경기를 펼치며 실력을 다듬었다.

이들은 축구애호가 이순병 대표이사(부회장)의 백업과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고, 한해 두 번 열리는 4대 사업부별 축구대회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기량을 뽐냈다.

동구회는 여느 동호회보다 많은 연습경기를 소화한다. 대치유수지체육공원에 등록해 활동하고 있고, 대우건설을 비롯한 대학 축구동호회, 일반기업 축구동호회 등 강팀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화려한 스팩을 갖춘 동부건설축구동호회가 건설인 한마음 축구대회 2연패를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내 토목사업의 강자로 명성을 얻었고, 중동에 진출해 대한민국을 알린 근성을 발재간으로 승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건설명가 동부건설축구동호회의 대회 2연패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