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입 임대주택 672가구 공급
서울시, 매입 임대주택 672가구 공급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3.08.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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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349가구, 다가구 323가구… 계약 즉시 입주 가능

서울시는 최근 도심 내 급증하는 1~2인 가구의 주택수요를 감안하고 저소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 및 대학가 주변에 있는 임대주택(원룸·다가구 등)을 매입해 총 672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 공급은 도심 내 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민간에서 건설한 신축 도시형생활주택(원룸)과 기존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평균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40㎡ 이하 주택(1인)은 임대보증금 809만원, 월 임대료 6만5,000원이며, 40㎡ 초과, 85㎡ 이하 주택(2인~4인)은 임대보증금 1,420만원, 월 임대료 11만원, 85㎡ 초과 주택(5인 이상)은 임대보증금 3,180만원, 월 임대료 26만원이다.

이번에 신축·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원룸)과 다가구 임대주택의 대부분이 역세권 및 대학가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수유역 99가구, 개봉역 71가구, 월계역 57가구 등은 역세권에 위치해있고, 덕성여자대학교 122가구, 한영신학대학 98가구, 명지대학교 64가구, 서울대학교 45가구 등은 대학가 주변에 위치해 있다.

대상주택 소재 자치구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이 1순위이고, 2순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 및 장애인 중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자이다.

입주자 모집은 1순위자에 대해서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진행하며, 미달 시 2순위자는 9일부터 12일까지다. 신청은 해당 자치구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학군·교통 등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초강세를 형성하는데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역세권이나 대학가 주변에 가을철 이사 시기에 맞춰 공급함으로써 전세가격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