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지원체계 본격 가동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회장 허청회)는 23일,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협력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업의 수출·수주 애로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지원체계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원단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통합적으로 접수하고, 제도 개선, 인증, 금융, 물류·통관 등 실질적인 해결책을 정부부처(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조달청, 관세청, 방위사업청 등 11개 정부 관계부처)와, 유관 공공기관 및 협·단체(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투자진흥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해외건설협회,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 8개 기관·단체)가 협력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범정부·민관 합동 체계다.
신규 추가지정된 협력기관은 ITS Korea를 포함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4개로, 이로써 전체 협력기관(유관기관 및 협·단체) 수는 12개로 확대됐다.
지원단은 국제기구, 재외공관, 무역관 등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바이어 매칭, 발주정보 제공, 현지 법률·금융 자문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교류 기회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ITS Korea는 이번 협력기관 지정을 계기로 ITS 산업계와 유기적 소통과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ITS 산업의 전략적 해외 진출 거점으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ITS Korea는 지난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ITS 국제협력센터’를 운영하며 해외사업 발굴과 수출정보 제공 등의 ITS 분야 국내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해 오고 있었다.
협력기관 지정으로 ITS 분야 국제기구 발주사업, ODA 등의 국가별 맞춤형 ITS 솔루션 도입 전략을 체계화하고, 주한 외국대사관 및 재외공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단과의 유기적 협력을 위한 전담 소통창구를 지정하고 수출·수주 애로 해소를 위한 실무채널도 적극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ITS Korea 허청회 회장은 “이번 협력기관 지정은 ITS Korea와 지능형 교통 관계 산업계 모두에게 뜻깊은 성과”라며,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ITS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심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