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쿠팡, 김해에 1930억 원 규모 스마트물류센터 조성
경남도-쿠팡, 김해에 1930억 원 규모 스마트물류센터 조성
  • 경남=한채은 기자
  • 승인 2025.02.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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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첨단 물류혁신… 1450명 신규 고용 기대
▲26일 글로벌 스마트 물류 기업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 김해시와 함께 AI 기반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차례대로 쿠팡(주) 상무이사 최이규, 쿠팡로지스틱스(유) 상무이사 곽형주, 쿠팡로지스틱스(유) 경영지원부문 대표이사 홍용준, 경남도지사 박완수, 김해시장 홍태용, 경제부지사 김명주, 경제통상국장 조현준.(사진_경남도)
▲26일 글로벌 스마트 물류 기업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 김해시와 함께 AI 기반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차례대로 쿠팡(주) 상무이사 최이규, 쿠팡로지스틱스(유) 상무이사 곽형주, 쿠팡로지스틱스(유) 경영지원부문 대표이사 홍용준, 경남도지사 박완수, 김해시장 홍태용, 경제부지사 김명주, 경제통상국장 조현준)(사진_경남도)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글로벌 스마트 물류 기업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 김해시와 함께 AI 기반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약 193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지며, 145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2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이사, 쿠팡㈜ 관계자, 홍태용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박 도지사는 “물류센터 조성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속한 물류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쿠팡이 AI 기술을 활용한 물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경남을 물류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2일 주력산업 분야 투자협약에 이은 성과로, 경남도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 유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의 자회사로, 택배 및 화물운송, 가전제품 설치·A/S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김해시 안동 163-2 일원에 조성될 스마트물류센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주문량이 많은 물품을 사전 보관해 신속 배송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물류창고와 배송 거점을 결합한 운영 모델을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스마트물류센터는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가 생산 제품 매입 및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도는 향후 첨단산업, 관광, 스마트물류, 에너지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투자 지원제도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