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DSK 2025’ 부산서 개막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DSK 2025’ 부산서 개막
  • 경남=한채은 기자
  • 승인 2025.02.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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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드론쇼코리아, 역대 최대 규모로 미래 항공·모빌리티 조망
▲우주항공청 로고.(우주청 제공)
▲우주항공청 로고.(우주청 제공)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DSK 2025(드론쇼코리아)’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행사명을 ‘DSK’로 변경했다.

DSK 2025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15개국 306개사(해외 66개사)가 참여하며, 1130부스가 마련된다. 

전시 면적은 2만6508㎡에 달한다. 학술대회에는 9개국 44명의 연사 및 좌장이 참여하며,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에는 주한 해외대사, 20개국 군 장성, 경찰,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바이어로 참여해 국내 업체들과 비즈니스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주최부처로 참여하는 우주항공청은 연구소, 대학,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우주항공 공동관을 운영한다. 이는 드론에서 우주·항공으로 확장된 DSK 2025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주요 전시물로는 누리호, 성층권 드론,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의 결과물(정지궤도 위성용 GNSS 수신기 등), 민간 우주항공 기업들의 첨단 기술이 포함된다.

학술대회는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1일차 오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농지개혁·농촌개발부 클린턴 하이만 차관보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보형 전문위원(초대 드론작전사령관)이 기조연사로 나서 글로벌 드론 산업의 동향과 미래 항공·모빌리티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세계은행, 미국 드론 전문미디어 Drone Life, 국내 드론기업 유비파이 등이 글로벌 드론 시장 동향과 한국 드론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2일차에는 드론 상용화, 법·정책, 기술, 글로벌 진출 사례, AI, 미래 동력원, 지속가능한 항공 등 2개 트랙으로 구성된 세션이 진행된다.

대중 참여 행사도 마련됐다. 드론엔터존(수상 드론 레이싱, e-드론 레이싱 등)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벡스코 3홀에서 열린다.

특히 26일 저녁 7시에는 ‘미래를 여는 연결과 혁신’을 주제로 600대 불꽃드론쇼가 벡스코 야외상공에서 펼쳐진다. 관람은 벡스코 야외전시장 국기게양대 인근에서 가능하다.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은 “드론은 우주 탐사, 국방, 물류, 농업,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적 지원과 R&D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