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용 기후변화대사, '기후변화 대응 협력체제 강화' 강조
정기용 기후변화대사, '기후변화 대응 협력체제 강화' 강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5.02.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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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너지 지정학에 관한 라운드테이블’ 참석
‘기후변화·에너지 지정학에 관한 라운드테이블’
‘기후변화·에너지 지정학에 관한 라운드테이블’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정기용 기후변화대사는 지난 15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BMW 재단과 컬럼비아대학 국제·정책대학원(SIPA) 공동 주최한 ‘기후변화·에너지 지정학에 관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정기용 대사는 ‘탈탄소 시대의 에너지 지정학. 산업 전략, 안보, 탄소중립 전환 간 균형’을 주제로 열린 라운드테이블 지정발언을 통해 “최근 전지구적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지정학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기후변화 대응 협력체제 강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대사는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다자 기후협상체제의 개선과 국가 간 기후 관련 무역조치의 조화를 위한 공조 강화를 제안했다.

또 개도국 등을 위한 기후금융 접근성 강화와 기후 관련 기술 공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졌다. 

정 대사는 같은날 앤서니 아고타(Anthony Agotha) 유럽대외관계청(EEAS) 기후특사, 제니퍼 모건(Jennifer Morgan) 독일 외교부 사무차관 겸 기후특사와 별도 양자면담을 갖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준비 동향과 한·EU, 한·독일 기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