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전영근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2호 공약으로 학교 내·외부 안전망 강화와 학생·교원 정신건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학교는 학생이 안전하게 배울 수 있어야 하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최근 대전 초등학교 사건을 언급,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전 후보는 ▲청원폴리스 배치 ▲전자출입 통제 시스템 도입 ▲교원 정신건강 모니터링 ▲스마트 안전통학로 구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확대 ▲학생 전용 스포츠센터 조성 등 안전·건강 관련 정책을 제시했다.
학교 내 무단 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분증 스캐너 기반 전자출입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취약학교에 청원폴리스를 배치해 즉각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폭력·자살 위험·학업 중단 위기 대응을 위한 ‘ONECLICK 학생 종합안전망 포털’을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디지털 범죄 예방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학교’도 설립해 AI 윤리 교육 및 스마트 기기 사용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교원의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복직 전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원활한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학생 건강을 위해 경제적 부담 없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학생 전용 스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승마·골프·해양레포츠 등 체험비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AI 기반 급식 선진화 시스템을 도입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 후보는 “학교는 안전해야 하고, 학생과 교원은 건강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