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정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역할 필요”

[국토일보 한창기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8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과 대통령 권한대행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민생 안정과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중단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며 “현재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는 계획된 로드맵에 따라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는 지난달부터 민생경제 안정대책 본부를 운영하며, 민생안정 특별기간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상반기 예산의 65% 이상을 조기 집행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박 도지사는 지방 정부의 한계를 지적하며, 내수 회복과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특별 대책을 촉구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지연된 주요 정책과 신속히 추진이 필요한 사안을 점검하고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는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 2025년 1분기 선정 △국도 노선 조정 및 제6차 건설계획 추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대상지 추가 및 선정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공모사업 지원 △주52시간제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한편, 시도지사협의회 제18대 임원단은 회장(인천), 부회장(경남·세종), 감사(광주)로 구성되며,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