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신년인사회 개최… '공존과 상생' 강조
경남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신년인사회 개최… '공존과 상생' 강조
  • 경남=한채은 기자
  • 승인 2025.01.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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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UBUNTU) 공동체 정신 강조하며 ‘희망의 경남’ 기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애도 속 개최 연기
도내 정·관계, 경제계 등 500여 명 참석, 경남도정 새해 슬로건 제시
▲10일 박완수 도지사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각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인사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10일 박완수 도지사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각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경상남도는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각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경남도,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종붕 경남신문 회장,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정·관계, 언론계, 경제계 및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각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인사회’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각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인사회’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당초 3일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따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일주일 연기됐다. 시작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진행되며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상영된 ‘도민 새해소망 영상’에는 소상공인, 청년농부, 학생 등 1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해 새해 희망을 나누며 경남의 미래를 기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경남이 많은 성과를 이룬 해였다”며 “새해에는 공존과 성장을 통해 경남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는 선도 지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하며 도민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후 최학범 도의회 의장, 박상웅 국회의원, 조규일 시장·군수협의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도민들에게 새해 인사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우분투(UBUNTU)’ 영상 상영과 신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우분투’는 아프리카어로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의미로 공동체 정신과 상생의 가치를 상징한다. 경남도정의 새해 슬로건인 ‘공존과 상생, 희망의 경남’과 맞닿아 있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년 퍼포먼스에서는 참석자들이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이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함께 외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