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개최, 4대 주요 안건 검토

[국토일보 한창기 기자] 우주항공청(우주청)은 20일 제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우주부품 국산화, 청사 건립, 정지궤도 위성 개발, 저궤도 통신 기술 등 4개 주요 안건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우주개발 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국가우주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며, 이번 회의에서는 167개 우선 확보 기술 선정, 사천시 청사 건립 계획, 민간 주도 위성 개발 체계 등 우주산업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우주부품 기술 국산화 전략은 2023~2027년 실행될 제4차 우주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167개 기술을 개발·관리한다.
성숙 기술은 체계사업을 통해 조기에 확보하고, 미성숙 기술은 별도 국산화 사업으로 추진한다.
우주청 청사 건립 계획은 2030년까지 사천시 일대에 청사를 완공해 우주항공 정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효율적 설계와 독창적 디자인을 적용한 랜드마크 건축을 목표로 한다.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과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사업은 민관 협력을 강화해 민간 우주개발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천리안위성 5호는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정지궤도 위성 개발 사업이며, 저궤도 통신위성은 2030년까지 6G 기반의 통신 위성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주항공의 도약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통해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대한민국 우주기술과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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