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ESG 선도도시’ 도약 위한 상생협력 모델 구축
부산시, ‘ESG 선도도시’ 도약 위한 상생협력 모델 구축
  • 부산=한채은 기자
  • 승인 2024.12.17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최초 원청-협력사 팀 구성… 지속가능경영 성과 공유
부산시청사 전경.(국토일보DB)
부산시청사 전경.(국토일보DB)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부산시는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사회가치경영(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고려제강, 비엠티, 코렌스이엠, 테크로스 등 4개 원청기업과 각기 세 곳의 협력사가 참여한 전국 최초의 상생협력모델이 소개됐었다. 총 16개 기업과 80여 개 기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다.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온실가스 배출 관리체계 구축 등 외부공시 체계를 마련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실질적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테크로스와 성우하이텍은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내년 예산을 2억 원에서 2억 3000만 원으로 증액하고, 대외 불확실성 속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ESG는 기업 생존의 중요한 요소”라며 “원청과 협력사가 협력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원사업은 부산상의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협력해 2년째 추진 중이며, 지역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통해 부산을 사회가치경영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