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방사청·국표원,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협력 강화

[국토일보 한창기 기자]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21일 대전에서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 준비 회의를 열고, 민군 통합 표준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9월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후속 조치로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정부, 연구소, 산업계 등 80여 명이 참석해 표준화와 인증체계 필요성을 논의했다.
3개 기관은 우주산업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 표준체계를 추진하며, 우선 용어 정리, 부품 시험방법, 제품 보증 절차 등 시급한 과제에 착수한다.
표준화 작업을 위한 실무협의체인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은 2025년 상반기 출범 예정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하며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무 작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혜경 우주청 국장은 “표준화 작업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주 강국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김일동 방사청 국장은 “표준체계 구축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광해 국표원 국장은 “우주산업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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