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 공모, 희림 ‘라이징 윙스’ 선정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 공모, 희림 ‘라이징 윙스’ 선정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6.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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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안한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자료제공 : 국토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안한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자료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에 1등으로 당선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심사위원회는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 공모 당선작 1등으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협력체의 ‘라이징 윙스’(Rising Wings)를, 2등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협력체의 ‘더 스피릿 오브 부산’(The SPIRIT of BUSAN)을 선정했다.

1등 당선작은 H형 평면 계획으로 지붕 구조체의 상징성과 유연한 내부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절토 규모를 축소하는 등 공사비 절감 방안을 제시해 기능과 효율성 관점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등 당선작은 X형 평면 계획으로 개방감이 좋고 트리 기둥을 통한 대공간 구성 및 지붕 구조물과의 조화를 통해 편의성과 예술성을 충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심사는 총 7개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심사위원회는 참여 업체의 발표와 질의응답, 심사위원 간 깊이 있는 토의를 거친 후 투표를 통해 2개의 당선작과 4개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1등 당선작 설계업체에게는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의 설계권(760억 원)을, 2등 당선작 설계업체에게는 관제탑, 통합청사 등 부대건물의 설계권(120억 원)을 부여할 계획이다.

입상자에는 공모보상비 총 1억원을 지급한다. 3등 4,000만원, 4등 3,000만원, 5등 2,000만원, 6등 1,000만원이다.

김정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편리하고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