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영주차장 건설사업 확충
부산시, 공영주차장 건설사업 확충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3.01.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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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주택가 등 서민 중심의 교통복지 향상 제고

부산의 한 공영주차장 모습.

부산시는 저소득층 중심의 교통(주차)복지 향상을 위해 연간 2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고지대 등 주택밀집지역 내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전체 차량등록대수를 기준으로 주차장 확보율은 97.2%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주차장이 상업·업무용 건축물 등의 부설주차장이며, 실제 승용차를 기준으로 하는 주차장 확보율은 80%에 그치고 있어 야간 시간대 주택밀집지역은 여전히 주차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주차장 건설 재원 마련을 위해 ‘부산광역시 교통사업특별회계 조례’를 개정하고, 일반회계에서 매년 120억원 정도의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자치구에 지원해 고지대 등 주택밀집지역내 폐가, 공가, 나대지 등의 부지를 매입,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주차장이 없어 산복도로 등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영주차장 건설에 있어 동·서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사하구, 북구, 사상구 등 낙동강 벨트에 있는 자치구의 주차환경 개선에 우선적으로 지원해 도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서부산권 거주 서민들을 위한 교통복지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지대 산복도로, 주택밀집지역 등 서민들의 열악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매년 200여억원의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교통복지 향상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