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없는 나라 만들기' 선언식 개최
'아토피 없는 나라 만들기' 선언식 개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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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등 3곳 환경성 질환 연구센터 설치

환경부는 지난 27일 오전 고려대 안암병원 대강당에서 ‘아토피 없는 나라 만들기’ 실천 선언식과 함께 환경성 질환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에는 환경부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공무원과 민간단체, 학계 등 각계 인사 약 300명이 참석해 환경성 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성 질환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실천 선언문에는 정부는 어린이 등 민감·취약계층을 우선관리 대상으로 정해 원인물질을 근본적으로 줄여나가고, 시민단체는 환경성 질환을 생활 속에서 줄이는 환경보건을 실천하며, 전문가는 환경성 질환의 치료 등 기술 개발과 정보를 구축·공유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선언식과 함께 개소식을 갖은 환경성 질환 연구센터는 아토피와 천식 같은 환경성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러한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곳이다.

 

 지난해 고려대 안암병원(천식), 삼성 서울병원(아토피), 단국대 의료원(소아 발달장애) 등 3곳에 설치됐으며,  정부는 2009년까지 환경성 질환 연구센터 8곳을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에 관계기관과 전문가, 시민단체가 함께 뜻을 모아 실천선언을 함으로써 분산되어 있던 역량이 결집되고 환경성 질환 예방 및 퇴치에 시너지를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환경성 질환 연구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움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소아발달장애 등 환경성질환의 원인 규명·예방·치료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