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자격․전매제한 등 자유로워
양산 인구 증가세… 부산․울산 생활권 주택 수요자들 관심 증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주식회사 미산개발이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약 1만4,884㎡ 규모의 전원주택 및 용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양산시 평산동은 웅상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며, 주변으로 부산과 울산이 인접해 있다. 웅상지역은 부산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줄어드는 부산 인구의 반사이익으로 최근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주)미산개발이 이 평산동 지역에 7월, 대규모 전원주택 및 전원주택지 공급을 준비하고 있어, 도심권 생활에 지쳐 전원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부산생활권 수요층의 마음을 움직일지 주목된다.

양산 광역도시철도 웅상선에 대해 사전 타당성 조사의 본격적인 계획이 발표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자난 3일 경남도와 양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양산 광역도시철도 웅상선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양상 웅상선의 역사는 덕계와 서창, 용당 등 3곳에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웅상선은 경전철로 건설되며 부산~울산 7호 국도변을 따라 선로가 설치되고 시가지 구간은 지하로 건설된다. 이 사업은 총 4조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7년 착공, 2032년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최근 양산에서는 도시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에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 모양새다. 지난 1일에는 양산시의회에서 지방도 1028호의 상북~웅상 구간을 국도로 승격시켜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도 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발송하기로 했다. 또한 양산 동부에 119출장소를 설립하고 동부보건소 신설이 추진되기도 한다.

한편 양산시는 최근 경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난 도시다. 경남 18개 시·군 대부분이 인구가 줄거나 정체 상태이지만, 부산시·울산시와 가까우면서 교통이 편리한 양산시는 여전히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다. 양산시의 인구는 2016년 12월 31만7,000명 수준에서 2021년 12월 35만5,000명 정도로 인구가 증가했다. 동 기간 대 약 7만6,000여명이 줄어든 경상남도 전체와 대비되는 모양새다.

이는 양산의 일자리, 교육, 상권 교통, 가격, 개발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결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도시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택시장도 새로운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가능성이 높아 인구 증가지역 새 아파트나 분양물량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늘어난 인구에 따라 아파트의 분양도 활발하다. 한국토지신탁은 양산 코아루 에듀포레 분양에 나섰다. 뿐만아니라 트리마제 양산, 양산 한신더휴, 비스타동원솔라스타 등 역시 분양이 계획돼 있어 양산시 내 주거시장 자체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평산동에 자리잡을 해당 아파트들은 근처에 천성초교(병설유치원 포함), 웅상중, 웅상여고, 웅상고까지 초중고교가 위치한 학세권 단지다.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일대에서 유일하게 있는 지역인데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는 만큼 학부모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끈다. 또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그 일대로 상권이 형성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웅상 체육공원이 단지 맞은 편에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롯데마트, 메가마트, CGV영화관 등도 가까운 곳에 입점해 있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양산 웅상에서는 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 설립을 최근에 인가 받았다. 소주지구는 주진·흥등지구와 함께 주진동에 인구 1만여 명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의 2개 축 가운데 하나다. 소주지구에 앞서 개발에 들어간 주진·흥등지구는 2022년 11월 30일 준공하면서 주진동 일대가 웅상의 신흥 개발지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이같이 인구 증가추세에 힘입어 양산시는 양산 동부에 119출장소를 설립하고 동부보건소 신설이 추진되는 등 도시 인프라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양산 웅상지역은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부산, 울산 등 인근 주택 수요층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