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태풍 등 기후변화 사전대비
사진 첨부 및 종합의견 항목 신설
사진 첨부 및 종합의견 항목 신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집중호우, 태풍,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시설물의 취약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당국이 발 벗고 나섰다.
국토안전관리원은 5일 ‘건설공사 및 시설물 안전점검표’를 제작해 배포했다. 관리원 누리집과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배포된 점검표는 시설물 안전점검표와 건설공사 안전점검표 총 두 종류다.
시설물 점검표는 교량·항만·터널·댐·건축물 등 모두 14종으로 지난해 집중호우 때 여러 건의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교량, 제방, 하구둑 등에 집중점검이 이뤄지도록 점검항목을 추가하고 내용을 구체화 했다.
효과적인 점검을 위해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사진이 첨부됐고 점검관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종합의견 항목도 새롭게 추가됐다.
건설공사 점검표의 경우 실제 사고사례를 분석해 집중호우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굴착공사에 대한 점검표가 추가됐다.
김일환 원장은 “기후변화를 감안해 새로 제작한 안전점검표는 시설물과 건설현장의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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