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신안군이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8일 흑산면 오리 외 6개지선에 전복 17만1,000마리를 방류했다고 오늘(2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전복은 각장 4cm 이상이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하고 활력이 좋은 종자다.
방류는 전복 성장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해조류가 풍부하고 해적생물(불가사리) 제거한 암초해역에 해당 지선 어업인(해녀 동원)들과 함께 실시됐다.
전복은 방류 후 재 포획율(93%)이 수산종자 방류 품종 중 제일 높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로부터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함께 어촌계(어업인)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안군은 이달 중 해삼 서식기반조성이 완료된 지구(자연석 투석)와 해삼의 성장과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춘 흑산면 다물도 외 17개 지선에 어린 해삼 88만3.000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5개년 추진) 일환으로 본격 추진 중인 비금 노대도 해역(쥐노래미 50억), 하의 옥도~안좌 사치해역(조피볼락 40억)에 인공어초 투하, 수산종자 방류 등 수산자원 회복·증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은 지금까지 전복, 해삼, 감성돔 등 총 44종, 3738만9,000미의 수산종자 방류와 4만1,058개의 인공어초를 투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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