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보다 싼 아파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3.3㎡당 600만원대 분양
오피스텔보다 싼 아파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3.3㎡당 600만원대 분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03.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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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천안자이 포레스트 투시도.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투시도.

최근 정부가 대대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오피스텔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는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가 공급돼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 주인공은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로, 전용 43㎡ 타입의 경우 분양가가 1억 2,000만원대로 천안 도심 지역 더 작은 평형대의 오피스텔과 비교해도 돋보이는 경쟁력을 갖췄다.

실제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서북구 불당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불당파크뷰' 전용 33.4㎡는 매매 시세가 1억 9,300만~2억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비교해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전용 43㎡은 더 큰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해, 그야말로 '오피스텔 반값 수준 아파트'로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같은 불당동 소재의 오피스텔 '천안불당코아루와이드시티'와 비교할 경우에도 가격경쟁력이 돋보인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22.4~24.51㎡로 전용 43㎡과 비교해 절반 크기의 평형으로만 구성된 가운데, 전체 시세는 최고 1억 4,500만원까지 형성돼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전용 43㎡보다 약 2,000만원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지역 공인중개사를 비롯한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천안 도심권의 소형 오피스텔보다 낮은 가격으로 GS건설 자이 브랜드 대단지를 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대대적으로 해제된 상황으로, 오피스텔에서 관심이 멀어진 투자자라면 더욱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오피스텔은 취득세 등 세금은 주택처럼 내지만 대출 시에는 비주택으로 분류돼 높은 금리, 낮은 대출 한도 등이 적용되는 상황이다.

서북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깡통 전세나 전세 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오피스텔은 기피하고 대신 아파트를 선호하는 임차수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이렇다 보니 천안에 위치한 다수의 산단, 대학교 등의 수요를 바탕으로 임대사업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의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전용 43㎡ 타입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전용 43㎡ 타입은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배제된다는 메리트도 있다. 공시지가가 1억원에 못 미치기 때문으로, 취득세는 기본세율인 1.1%를 적용받는다. 현재 1억원 이상 주택을 법인명의로 취득할 시 12%의 취득세가 적용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세율이다.

한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일원에서 GS건설이 시공한 5년 공공건설 임대아파트로, 임대차 기간 종료 및 분양 자격 요건 미달 세대 등에서 발생한 잔여세대를3월 1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1억 2천만원대의 전용 43㎡ 타입 외 59㎡타입이 1억 6천만원대, 84㎡타입이 2억 2천만원대로 천안 아파트 시세대비 반값 수준의 분양가에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관련해 추가적인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