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태양광 도시로 거듭난다”
전주시 “태양광 도시로 거듭난다”
  • 전주=시기오 기자
  • 승인 2012.09.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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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태양광발전시설 보급 ‘탄력’

전주시가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단계적으로 주택에 설치하는 단독주택 그린 홈 보급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전주시에 따르면 그린에너지 보급을 통해 녹색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그린 홈 100만호 보급사업으로 단독주택에 태양광발전시설 보급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6일 단독주택 그린홈100만호 보급사업 보조금 신청 공고해 3월 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구에 대해 보조금신청서를 접수받아 102가구에 대해서 보조금 2억200만원을 지급했다.

그린 홈 100만호 보급사업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주택(Green Home) 100만호 보급을 목표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할 경우 설치비 일부를 정부가 보조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09년부터 그린 홈 100만호보급사업을 추진해 그동안 단독주택 181가구의 태양광발전시설, 7가구의 지열설비, 2가구의 태양열설비 설치에 따라 가구별로 보조금 200만원씩을 지원해 총 3억8,000만원을 지급했다.

단독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은 3kW 규모로 한전과 계통연계형으로 설치돼 연간 3,700kWh의 전력을 생산해 1.68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데, 평상시 발전이 시작되면 계량기 눈금이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며 모자라는 전력은 한전에서 받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설치된 181가구 543kW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는 연간 673,800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약 300톤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두며, 이는 20년생 소나무 10만7,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그린 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독주택에 신재생에너지 보급를 촉진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태양광도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