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학업기회 제공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학업기회 제공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01.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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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41개국 2,200여 유학생들에게 총 86억 원 전달

“코로나 19는 저에게 큰 경제적 시련으로 다가왔어요, 콜롬비아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가족들도 저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없었죠. 학업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대사관을 통해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알게 되었어요. 장학금을 덕분에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죠. 부영그룹에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콜롬비아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유학생 다니엘라 안드레아 고메즈 오르티즈(가천대 재학)는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을 세 번이나 받았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려 할 때마다 장학금 지원이 그녀에게 더욱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힘이됐다.

터키 유학생 세르잔 예실코이.
터키 유학생 세르잔 예실코이.

터키에서 온 세르잔 예실코이(한국외대 재학) 역시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그의 할아버지는 한국전 참전 용사다. 이러한 영향을 받은 탓에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었다고 한다. 한국 통신 기업에 입사해서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한국에서의 생활비와 학비가 가장 큰 고비라고 말했다.

동티모르 유학생 릴리아나 다 실바.
동티모르 유학생 릴리아나 다 실바.

동티모르에서 온 릴리아나 다 실바(KDI 재학, 석사과정)는 학업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2019년 석사과정을 막 시작한 뒤 노트북이 고장난 때를 꼽는다. 노트북이 고장 나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지만 수리비를 충당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손을 잡아 준 곳이 부영그룹의 우정교육문화재단이라고 회상했다.

릴리아나는 2019년 2학기 이후 우정교육문화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동티모르에 있는 부모님도 경제사정이 악화되셨고, 인도네시아에서 공부 중인 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사실상 가장이 된 릴리아나에게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학기 당 400만원의 장학금은 한국 유학생활을 버텨내게 하는 희망이 됐다.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이 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학업에 열중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재단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세계 각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유학생들에게 양 국가 간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며 매년 두차례씩 선발된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41개국 출신 2,200명의 유학생들에게 86억 원에 이르는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는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부영그룹 창립자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 따라 해외 유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

부영그룹은 기부와 문화를 연결하는 특별한 방식의 사회공헌으로 한국 문화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디지털 피아노 7만대를 기증하며, 아리랑·고향의 봄 등 서정적인 한국의 노래를 피아노에 담아 전달했다.

또한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하고, 세계태권도연맹과 글로벌파트너십을 맺어 1,000만 달러(140억 상당)를 후원하는 등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기부 금액만 1조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