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민자사업 7조5천억 집행된다
올 민자사업 7조5천억 집행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8.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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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O 3조3천억.BTL 4조2천억 예상

부산-울산 고속도.마창대교 등 4개사업 완공

 

올 민자사업에 총 7조5,000억원이 집행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민간투자사업 점검회의(경제예산심의관 주재)를 개최, 금년도 민자사업 추진상황을 점검,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7조5,000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1/4분기 민자사업 집행상황에 따르면 금년도 수익형 민자사업(BTO)의 민간투자규모는 3조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당초 집행목표 4조2,000억원이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전체 민간투자규모는 지난해 6.0조원에서 26% 늘어난 7조5,000억원 집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투자사업 세부 집행상황에 따르면 수익형 민자사업(BTO;build-transfer-operate)의 경우 올해 집행규모는 전년도보다 12% 늘어난 3조3,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최근 5년간 BTO 집행규모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조7,000억원, 2007년 3조원, 올해 3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금년 완공 예정인 부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비롯 마창대교, 인천북항 다목적 부두, 전북환경기초시설 사업 등 4개 사업도 연내 차질없이 완공될 것 예정이다.

 

또한 임대형 민자사업(BTL;build-transfer-lease)의 경우 1/4분기 집행규모는 8,409억원으로 당초계획 8,627억원 대비 97.5% 수준(잠정치)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임대형 민자사업 집행목표 4조2,000억원 규모를 계획대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TL 집행규모는 2006년 1조5,000억원, 2007년 3조, 금년 4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민자사업의 적기 추진으로 국민 편익증진 극대화를 위해 범부처가 참여하는 '민자사업 추진점검 TF'운영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팀장으로, 경제예산심의관(간사), 국해부·국방부·교과부 등 국장, 한국개발연구원 등이 참여해 분기별 사업진도 관리는 물론 현장점검을 통해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획재정부는 부처별로 집행점검반(부처국장 주관)을 구성·운영하도록 해 부처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업을 점검·관리해 나가고 민자사업 추진점검 TF와 연계, 제도개선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하종숙 기자 hjs@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