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산업 발전 기여 노고 치하 업계 결속 다짐
장영진 차관 “엔지니어링산업, 디지털 전환 위해 정부 지원정책 적극 추진할 터”
이해경 회장 “엔지니어링은 국가발전 원동력이자, 4차 산업 선도할 미래가치”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업계 종사자, 엔지니어의 노고를 치하하고 업계 결속을 다지는 ‘2022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가 3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성료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는 올해로 열 아홉 번째 맞는 ‘엔지니어링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 훈장 등 정부 포상실시와 함께 설계대전 시상식, 전시회, 엔지니어링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엔지니어링의 날 행사는 산업의 대내외 위상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에 제정,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엔지니어링, 일상을 바꾸다!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정부포상 수여), 설계대전 입상작 전시회, 산업발전 세미나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400여명의 업계 종사자가 참여하여 엔지니어링의 날을 축하하고, 화합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엔지니어링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9명에 대한 포상과 설계대상 입상자 12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55년간 교통인프라 구축의 핵심 주역으로 국가 경제개발과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고, 국내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 성장에 공헌한 공로로 (주)건화 황광웅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또한 은탑산업훈장에는 37년간 철도인프라 설계 및 사업관리로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엔지니어링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수성엔지니어링 강병윤 대표이사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 밖에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 표창 및 상장 27명 등 총 3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정부포상에 이어 ‘제10회 엔지니어링산업 설계대전’ 시상식에서는 [지하철 외부 출입구를 활용한 Vertistop ‘Sky Public’]를 제안한 아주대 정수환, 가천대 주호연, 울산대 최다솜 학생 및 [Metal Organic Framework(MOF)를 이용한 화재 대응 장치“를 제안한 한국과학영재학교 정선우 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산업부 장영진 차관은 치사를 통해 “코로나19와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엔지니어링 최초 수주실적 10조원 돌파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한 업계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부의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 차괸은 “정부의 엔지니어링산업 정책 강화와 함께 업계 역시 분발, 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은 기념사에서 “엔지니어링산업의 지난 2021년 수주실적은 10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 전년 8조4,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증가(20.4%)하며 쾌거를 올렸다”며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전, 의미가 강조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엔지니어링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자, 4차 산업을 선도할 미래가치”라며 “협회는 글로벌 제도 개선, 엔지니어링 대가요율 지속 상승 등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은 물론 업계 세계시장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 개최한 엔지니어링산업발전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중앙대 심창수 교수의 기조강연,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현황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사례 등의 발표를 통해 디지털 전환 필요성과 공감대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