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베스트기업] (주)에스엠테크
[세계 물의 날 베스트기업] (주)에스엠테크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3.21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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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한 글로벌 수충격 솔루션 제공
‘에어챔버형 수충격 방지설비’ 상용화 성공
물산업클러스터내 연구소 및 공장건립 추진… 제 2도약
최근 에스엠테크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이 주관하는 ‘2022년 물기술 능동형 디지털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최근 에스엠테크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이 추진중인 ‘2022년 물기술 능동형 디지털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왼쪽 고광휴 사업단장, 오른쪽 양철수 대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중 (주)에스엠테크는(대표이사 양철수)는 수충격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과 현장 노하우를 갖춘 강소기업으로 꼽는 곳이다.

2020년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에스엠테크는 단순히 연구시설과 테스트베드 사용에만 머물지 않고, 올해 연구소와 공장 건립 이전 등을 계획하면서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있다.

수충격(Water Hammer)은 관로에서 펌프의 기동·정지 또는 밸브 개폐 등의 이유로 유체의 이동속도에 변화가 발생하면 압력파동이 발생하고 발생한 압력파동은 관로를 따라 전파하며 관로 및 장치에 피해를 입히게 되는데, 이를 수격 또는 수충격이라 부른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체분석 기능을 적용한 ‘에어챔버형 수충격 방지설비’ 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수충격이 발생하면 펌프, 관로가 파손되는데, 해마다 수충격 문제로 인해 크고 작은 상하수도관, 열배관 등 파열사고가 100건 이상 발생되고 있다.

관로의 압력상승에 의해 펌프, 밸브, 플랜지, 구조물, 관로 등 설비가 파손되고, 부압에 의해 관로가 좌굴되거나 수주분리 후 재결합시에 발생하는 큰 충격파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준 높은 수충격 방지기술이 항상 요구되고 있다.

에스엠테크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성과공유제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에어챔버형 수충격방지설비’는 수충격 방지를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 최고 성능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수충격방지설비는 펌프의 ON/OFF, 정전 및 밸브의 조작에 따른 관로 내 수격발생 및 침압(SURGE)·부압발생으로 인한 펌프 계통의 파손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배관 시스템 내의 급격한 압력변동, 즉 수충격을 제어하기 위해 압력용기의 하부에는 물이, 상부에는 공기가 들어있다.

기존 수충격 방지제품에 비해 에어챔버 설비는 모든 수충격 설비 기능을 갖추고 있고, 가장 안정적이며 자동제어반에 의해 제어되기 때문에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기존 설비보다 저렴하면서도 유지관리비용이 적게 소요될 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중인 제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펌프나 관로 등의 파손예방에 제일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에스엠테크는 보령댐 도수로 가압장, 구미 정수장, 서울시 강북 취수장 등에서 에어챔버형 설비를 현장 적용해 성공적인 결과를 입증했다.

특히, 경기도 남양주 와부읍에 소재한 강북 취수장에 56.8㎥x10k(5세트) 용량의 설비를 설치, 가동중으로 언제든 설비 성능을 공개하고 있다.

이 설비는 상하수 압송관로, 정수시설, 배수지, 도수, 송수 등 수충격이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에 파손과 피해 방지 및 유지는 물론 최적 운영조건까지도 제공할 수 있다.

에스엠테크 양철수 대표는 “‘에어챔버형 수충격방지설비가 국내 최고기술임을 유지하기 위해 당사의 성능보다 우수한 제품이 있다면 무상 공급하겠다”며 기술력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근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이 주관하는 ‘2022년 물기술 능동형 디지털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따라 에스엠테크는 AI (인공지능)를 적용한 수충격 인식 및 능동제어 수충격 방지설비 개발에 나선다.

이 기술은 수충격 발생시 초당 100개의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종전 1km범위의 발생원 분석예측 및 충격방지를 10m이내까지 가능하게 하는 능동제어 기술이다.

한편, 에스엠테크는 2021년 7월 대구광역시와 물분야 등 미래신산업 육성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부지(5,232㎡)에 7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두바이 등 중동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수충격 방지 기술은 해외지역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현재 다각적인 수출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본격적으로 둥지를 틀게 될 에스엠테크 국내 수충격 최정상 위치를 토대로 해외시장을 누비는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에스엠테크가 개발, 상용화 한 ‘에어챔버형 수충격방지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