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 선거에 5人출사표
제14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 선거에 5人출사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1.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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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김영윤·김재권·윤영구·전상훈 씨 등록
오는 3월 1~4일 전자투표 방식 진행
제14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후보 명단(자료출처 :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
제14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후보 명단(자료출처 :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오는 3월 진행되는 90만 건설기술인을 이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제14대 회장 선거전에 총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건설기술인협회가 최근 제14대 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연태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 ▲김영윤 前대한전문건설협회장 ▲김재권 한국기술사회 명예회장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토목기술인회장 ▲전상훈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건축기술인회 회장(가나다 順)이 등록했다.

김연태 후보는 국립한밭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한국건설관리학회 이사, 한국건축시공기술사회 부회장, 한국기술사회 평생회원, 한국건설감리협회(현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건설기술인이 당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회원이 주인인 협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영윤 후보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토목환경공학전공 출신으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대의원, 대한전문건설협회 토공사업협의회 회장, 대한건설단체 수석부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을 수행했다. 그는 “새 길과 새 창을 열며 역동적인 협회로 혁신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했다.

김재권 후보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공학박사 출신으로, 현재 (사)아시아 친환경 자원협회 회장, 대한중재인협회 부회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자문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을 맡고 있다. 그는 신의, 소통, 헌신 3대 원칙을 내세워 협회가 중심이 되는 건설기술인 보호에 앞장서겠음을 약속했다.

윤영구 후보는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출신으로 대한토목학회 건설정책포럼 위원장, 서울시 건설총괄 자문위원, 한국 공학교육학회 부회장,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및 감사로 활동했다. 그는 “0부터 9까지 바꾸고, 살피고, 챙기겠다”며 “제값하는 협회, 밥값하는 윤영구가 되겠다”고 했다.

전상훈 후보는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공학박사로, 전매청·기상청 건축사무관, 서울시청 이사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시설현대화본부장, 현재 한국시설안전평가원 기술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건설기술·행정·교육의 융합전문가로, 미래의 협회가 원하는 협회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투표는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건설기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시스템을 통해 전자투표로 실시된다. 투표 안내문자는 투표 시작일 오적 9시부터 발송된다.

 

다음은 각 후보의 주요 공약.

■ 김연태 후보
첫 번째 직선제 회장으로 선출된 현 회장 김연태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방치돼 있던 사항을 3년 만에 해결했고 여기에서 더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김연태 후보는 기존 신고경력의 일괄 재수정 기회 제공, 부당 갑질 신고하는 ‘공정건설지원센터’ 운영편리성 지원, 건설기술인에 대한 부실벌점을 과태료로 대체, 각 기술인회 지원확대 지속 등 회원 서비스 강화를 내세웠다.

또 건설기술인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직접 배출 추진, 대통령 직속 국가 건설정책위원회 출범, 과태료 부과 부르는 법적의무 교육제도 개선 등 누더기 건설법령을 재정비할 것도 약속했다.

건설기술인 공제조합 추진, 제주도 연수원 설립, 12개 지회 북카페 서치로 회원 만남 장소 활용, 안전관리전담부서 신설, 여성기술인 지원책 및 청년기술인 진입 지원 등 복지시스템과, 건단련 협조 영화·드라마 등 제작 추진,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 향후 대통령 참석 추진, 건설기술인 일자리 지원 지속 확대 등 건설기술인의 이미지 제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연태 후보는 “지난 13대 회장후보 출마 시 내걸었던 공약 19개 중 18개를 완료했고, 특히 콜센터 응대율로 95% 이상을 유지했다”며 “5인의 회장 출마자 중 가장 젊고 강력한 추진력, 가장 낮은 자세로 기존 이뤄 놓은 모습을 굳건히 지키고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김영윤 후보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출신 김영윤 후보는 회원을 위한 ‘패러다임 체인저’가 될 것을 약속했다. 건설기술인의 사회적 기여도 홍보 및 장기 로드맵 구축, 신재원 창출 및 예산 절약으로 가용재원 극대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흥하는 서비스 개선 및 강화, 온라인 서비스시스템을 확장해 회원 불편 해소를 약속했다.

또 역량강화 무료 교육 확대, 구직기간 회비 면제 방안 수립, 은퇴 건설기술인 활동활성화 제도 추진, 청년기술인들에게 보람과 포부·미래를 기약하는 사업 및 MZ세대가 건설기술인을 바라보는 시각 개선사업 전개, 메타버스 건설산업기술인 활동무대 조성방안 모색 등 그 영역도 확장한다.

도래하는 빅블러(Big Blur : 급변화 시대 기존 것과의 경계 섞임 현상) 시대에 커리어디자인 기능을 갖춰 산업·업종간 경계파괴에 대한 대처능력 강화도 내세웠다.

참신하고 새로운 협회시대 개막도 약속했다. 분권형 기술인회 체제 운영, 엘리트 건설인 자원 활용 극대화 정책수립 및 재원 투입, 투명한 재원관리 및 재원투입 효율성 제고, AI시대와 동행하는 건설산업 위상 구축, 융합 건설기술인 육성사업 전개, 건설기술인 공제회(가칭) 설립 추진 등도 다짐했다.

김영윤 후보는 “김영윤의 리더십으로 건설기술인의 고유가치를 부각하고, 90만 엘리트 건설기술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회원을 위한 협회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 김재권 후보
한국기술사회 명예회장인 김재권 후보는 전문병원 지정 및 혜택 제공, 은퇴회원 복지 강화, 건설가족 자녀 장학금 지급 등 복지 신개념을 도입한다. 협회장 연임을 단임으로 정관 개정하고 감사 1인에서 2인 선출로 변경, 경비 축소와 정보공개 추진, 회원 애로사항 접수 신문고 창구 개설, 소수분야 및 기술인회장 위상강화, 여성 기술인 두 대 정책 등 운영 선진화도 약속했다.

아울러 토건족 비하, 비리산업 의식개선 등 건설기술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건설안전사고 조사 전담 위원회 신설, 국가 공공기관 공사 발주처 직접신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법규 재정비, 유관기관 단체와 공조기구전담 부서 신설, 기술인 데이터 공유 및 중복관리 해결, 대의원 중심 정책 전담기구 신설, 건설기술과 현장 중심 건설정책, 불편부당 대정부 정책 단체행동 강화 등을 다짐했다.

시도별 회장 선임 시 지역회원 참여기회도 개선하고, 협회 운영의 정부 지원금 제도 개선, 협회 재정 확보를 위해 수익사업 다각화, 글로벌 환경 적응 기술인 육성, 해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개발, 청년 기술인 참여 확대 등 성장동력과 미래준비도 내세웠다.

그는 “‘신의’, ‘소통’, ‘헌신’ 3대 원칙으로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한 신개념 도입과 회원중심 협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윤영구 후보
현재 건설기술인협회 토목기술인회장인 윤영구 후보는 0부터 9까지 바꾸고, 살피고, 챙기겠다 10가지 공약을 소개했다.

먼저 0(영향력 복구)은 건설기술인이 존경받을 수 있는 문화를 미디어로 통해 조성한다는 의미다. 1(일사천리)은 현장에서 일하는 회원 중심 프로세스 단순화다. 2(이정표)는 상근 지원조직 편성 등 건설기술인 이익·권리를 위한 법·제도 적극 개선이다. 3(삼박자)은 정부-학회-협회 상호협력 정책위원회 신설, 관련학회-건설사-엔지니어링협회 Co-work 확대다.

4(4차 혁명)는 ICT기반 역량 확보 위한 교육·포럼 지원, 자동화·현장운영 필요 빅데이터 수집/공유다. 5(오픈시스템)는 소통/화합 플랫폼을 열어 "자꾸 드나들고 싶은 열린 협회"로 재정비하는 것이다. 6(육성책)은 고난이도 기술적 문제 해결력, 해외건설 업무 수행력 등 교육지원으로 전문성 고도화 방안이다.

7(칠전팔기)은 70년대 어려운 시기 대한민국 일으킨 원동력인 건설산업에 새로운 융복합산업을 발굴하는 것이다. 8(88만의 창구)은 우수 활동자에 대한 선택적 포상제도 도입, 건설업계 대표 ‘올해의 건설기술인상’ 제정이다. 9(구심점)는 협회가 건설기술인의 구심점이 돼 회원의 품위유지를 이끈다.

 

■ 전상훈 후보
현 건설기술인협회 건축기술인회장인 전상훈 후보는 대학교수와 공직자 경험을 살려 회원 역량을 증진하는 EDU(교육)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건설기술진흥법에 의한 기술인 자격 중심으로 등급을 조정하고, PQ기준(조경 등)을 상위 규정에 의거 개선하며, 적정업무·부실방지·신분보장 등 일정 규모 이상 현장에 공종별 적정배치로 현장시공 기술인의 과다 업무를 경감시킨다.

또 현장 중심의 맞춤형 대학원 교육, 저렴한 학자금, 권역별 우수 대학과 협력(건설 계약학과, 건설사업관리 분야), 사이버 교육 병행 단계별 학위 취득 등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

과정 평가형 교육으로 맞춤형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문성 기반 5차 산업을 준비하는 블루오션 전략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33년 공무원 경력을 살린 유리창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경력관리 국가 보조금 지원 추진 및 실사구시에 의한 유리창 행정 준용, 지회장 중심 지회 운영과 활동, 경력신고대행팀 신설, 경력 신청서 단순화, 인물 코너 홈페이지 구축, 직장 생활의 질 향상 및 동호인 위한 카페 개설 등 워라밸에 의한 회원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혜택이 회원에게 돌아가도록 열정과 추진력으로 서비스 향상에 온 몸을 던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