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전시관, ‘다음 세대를 위한 집’ 2부 ‘옵션展’ 개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다음 세대를 위한 집’ 2부 ‘옵션展’ 개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01.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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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삶 조명… ‘원룸’ 대상으로 다섯 건축가의 제안 작품 전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 18일 오픈… 3월 27일까지 무료 관람 진행 중

포스터.
포스터.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새로운 주거방식 모색을 위해 1인 가구의 삶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다음 세대를 위한 집’을 기획, 지난 12월 공개된 1부 ‘제안’展에 이어 2부 ‘옵션’展이 오픈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집’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학제적 담론들은 지난 12월 14일부터 ‘생각’展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2021 제안과 포럼 ‘공동의 삶과 공간: 다음 세대를 위한 집’을 통해 진행된 담론으로, 유관 분야 여섯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1인 가구의 삶과 주거공간에 대해 대담을 진행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 건축가 크리스토포 위탱(Christophe Hutin, 2021 베니스 비엔날레 프랑스관 큐레이터)의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Communities at Work)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의 세계 각지의 7가지 구체적인 사례연구를 통해 건축 정신의 여정을 보여준다. 정해진 규범과 표준화로부터 벗어나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중요한 관점과 새로운 접근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달 18일 공개된 ‘옵션 展: 원룸 원옵션’은 1인 가구의 기본 주거 단위이자 서울시에서 제시하는 면적인 17㎡의 원룸(one-room)을 대상으로 그라운드아키텍츠, 서울소셜스탠다드, 스튜디오프래그먼트, 이엠에이건축사사무소, 착착스튜디오의 실천적인 대안과 제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냄새와 기억과 감정과 집’, ‘벽’, ‘칸’, ‘접속’, ‘선택권’이라는 공간적 제안들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 실제 크기로 구현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의 삶과 공간을 듣다’ 이벤트를 통해 취합된 거주 형태와 주거 공간 선택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 및 제2기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대학생 소셜기자단이 ‘내가 사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취재한 MZ 세대의 현 주거 형태와 사용 방식에 대한 인터뷰 결과물이 전시 콘텐츠로 반영됐다.

한편 이번 전시는 3월 27일까지 진행, 무료관람으로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