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청소년 재능기부로 부산시민공원 벽면 대형 벽화 조성
부산시설공단, 청소년 재능기부로 부산시민공원 벽면 대형 벽화 조성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21.10.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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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원 유휴 벽면 활용, 시민참여 공간(벽화) 조성 올해로 세 번째 참여 중
부산예술고등학교 학생 재능기부 벽화 작품 제작 사진.
부산예술고등학교 학생 재능기부 벽화 작품 제작 사진.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이 지역 청소년들의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로 대형 스케치북으로 깜짝 변신했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은 지난 23일 ~ 24일 양일간 부산시민공원 방문자센터 외부벽면을 활용해 대형 벽화를 조성하는 청소년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벽화 그리기 재능 기부 봉사에는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문화예술 계열의 작가를 꿈꾸고 있는 부산예술고등학교 1~2학년 학생 40명과 교육봉사 대학원생 10명, 예술고등학교 교사 등이 힘을 보탰으며 직접 보양 작업, 스케치, 페인트 조색 및 채색 등의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부산시민공원을 주제로 자연과 어울리는 벽화 디자인을 직접 공모하여 꽃, 동물, 공원 전경 등 가족단위 방문객이 선호하는 시안을 선정했고, 이를 공원 유휴 벽면에 직접 그려 넣었다.

재능기부 지도에 나선 부산예술고등학교 오진은 교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도심공원에서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할 수 있어 학생들도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참여했다. 학생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지속적으로 공간과 기회를 마련해주신 부산시설공단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청소년들의 값진 재능기부를 통해 문화 공원으로 한층 더 발돋움했으며, 벽화 작품 제작에 수고해주신 학생 및 교사분들게 감사드린다. 시민 누구나 공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지원 사업 발굴에도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단은 부산예술고등학교와 연계하여 2019년 10월에는 방문자센터 뒤편 휀스에 공원의 사계절 풍경 벽화 작품을, 2020년 10월에는 방문자센터 야외무대 휀스에 겨울연못 빛축제와 연계한 ‘동화나라’ 벽화 작품 전시를 하여 해마다 협업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