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인구는 증가 공급은 가뭄… 신규 분양 단지 관심 ‘쑥’
나주, 인구는 증가 공급은 가뭄… 신규 분양 단지 관심 ‘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10.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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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지역, 인구 감소지역 대비 평균 청약 경쟁률 20% 높아
인구 증가지역 內 공급 가뭄 지역, 청약 시장․매매 시장 모두 ‘高高’

GS건설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투시도.
GS건설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급이 뜸했던 공급 가뭄지역에서 분양이 진행된다. 인구증가와 공급절벽은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매매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76개 시·군·구 지자체 중 최근 5년간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세종시․대구 달성군․충남 천안시 등 전체의 23.86%인 42개 지역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구가 5,000명 이상 늘어난 지역은 대구 달성군(5만1,181명 증가)∙경남 양산시(4만2,080명 증가)∙전남 나주시(1만4,872명 증가) 등 27개 지역으로 전체의 15.34% 밖에 안된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처럼 인구가 증가한 지방 중소도시들은 대부분 주요한 인구 유입 요인을 갖추고 있다. 정비사업 또는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거나 산업단지 조성, 도로망 확충 사업 등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교통․생활시설 등 주거 인프라가 신설․확충돼 정주여건이 개선되면서, 주변 지역으로부터의 신규 인구 유입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인구 증가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비교적 우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인구 5,000명 이상 증가한 27개 지역에서 분양한 105개 단지 4만5,270가구(특별공급 제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3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인구 감소지역에서 분양한 300개 단지, 10만8,686가구의 1순위 청약경쟁률 16.58대 1을 약 20%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인구 증가지역 내에서도 최근 5년 간 신규 공급이 저조했던 지역에서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더 높았다. 최근 5년 간 지역 전체 가구수 대비 3% 이하로 공급된 광주 광산구(3,849가구 공급), 울산 북구(2,195가구 공급), 전남 나주시(1,727가구 공급), 울산 울주군(1,277가구 공급) 등 8개 지역에서 분양한 23개 단지 3,225가구(특별공급 제외)의 1순위 경쟁률은 25.02대 1로 높게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증가는 수요로 이어지는 만큼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청약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며 “청약시장 뿐만아니라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줘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구가 증가했으나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지역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전국 대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울산 북구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46.4%(1억9,600만원 → 2억8,700만원)의 상승을 보였고, 울산 울주군 28.5%(1억4,700만원 → 2억2,500만원), 전남 나주시 27.6%(1억6,650만원 → 2억1,250만원) 등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의 중위매매가격 상승률인 12.7%(3억2,381만원 → 3억6,500만원)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이에 따라, 인구 증가지역 내 신규 공급이 적었던 지역의 신규 분양소식에 관심이 쏠린다. 전남 나주시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1월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남 나주의 경우 최근 5년간 인구가 1만 4872명이 늘어났지만 이 기간 동안 공급은 1,727가구에 불과한 지역이다.

나주시 송월동 135-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32층, 18개동, 전용면적 59~179㎡ 총 1,55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54가구 ▲84㎡ 1,054가구 ▲116㎡ 328가구 ▲131㎡ 5가구 ▲132㎡ 8가구 ▲179㎡ 5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 서측으로 금성산 자락이, 남측으로 영산강이 흐르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일부동에서는 영산강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단지 바로 남측 도보권에 나주 종합스포츠파크가 있으며, 영산강 둔치체육공원도 인근에 있어 입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롯데마트(나주점), 나주시청, 나주법원, 나주세무서, 나주 문화예술회관,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등 나주 도심의 주요편의시설들이 반경 약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교통여건도 좋다.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광주 송정역이 약 10분, 서울 용산역, 수서역까지 약 2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에 빛가람로, 13번국도 등이 있어 차량을 통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광주시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나주역은 광주~나주 광역철도(총 28.1㎞)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있어 완공시 나주에서 광주 상무까지 약 30분이면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며,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입주는 2024년 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