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기술・표준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ITS 기술・표준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7.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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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4개 아세안 국가가 참여 국제세미나 개최
해외전문가 초청 ITS·표준 세미나 행사 전경.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ITS 분야 기술 발전 및 표준화 방안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과 아・태 지역 지능형교통체계(ITS) 이사회 회원국가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이 참여한 세미나가 최근 열렸다.

ITS Korea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ITSK가 주관하는 해외전문가 초청 ITS·표준 세미나를 8일 강릉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능형교통체계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C-ITS(협력형 지능형교통체계: 차량-차량, 또는 차량-인프라 간 통신을 통해 안전・편리함을 추구하는 교통체계), 자율협력주행, 스마트시티 등 도시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이 확대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제 조화와 협력이 중요시 되고 있다.

세미나는 한국과 아세안 지역의 ITS 표준 및 정책, 기술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한-아세안 지역의 ITS 분야 발전과 상호 간 협력 증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해 온・오프라인 동시 행사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급격한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면 온라인 행사로 전환됐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강릉시, 국토연구원 등 정부, 지자체, 연구기관은 물론 기업 등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해외에서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태 이사회 참여국 중 아세안 국가 전문가가 온라인을 통해 발표 연사로 참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사국 대표들은 각국의 ITS 정책과 표준, 도입 기술 사례 등을 발표하는 한편, 향후 아·태지역 국가들이 ITS 개발, 구축 촉진을 위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관계자 네트워킹 및 정보공유로 협력을 도모했다.

국토교통부 이성민 디지털도로팀장은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 이사국의 ITS 정책 및 표준 등을 공유해 아·태 지역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써 각국 ITS 기술과 표준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우리가 함께 나아갈 미래 ITS를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당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아-태 지역 국가들과 지속가능한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호혜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ITSK 김창연 부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과 아태지역의 ITS분야 발전과 상호 간 협력 증진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ITSK가 한국의 ITS 대표 협력창구로서 타 국가의 우수 사례를 밑거름으로 삼아 ITS 정책 수립과 표준화, 기술개발 등 업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강릉시에서 개최돼 의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