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집중된 서울, 주택 대신 상가에 수요자들 몰린다
규제 집중된 서울, 주택 대신 상가에 수요자들 몰린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6.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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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총액 및 거래 건수 역대 최대
서울 초역세권 상가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 DSR 규제도 비껴가 수요자 눈길

‘힐스테이트 신방화역’ 상가 투시도.
‘힐스테이트 신방화역’ 상가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주택시장에 집중된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의 반사이익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매매 거래 총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가 하면, 거래량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1월~3월)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총액은 9조1,874억원, 거래 건수는 4,209건으로 나타났다. 거래총액과 거래건수 모두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4월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4월)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2만3,663건으로 전년동기(‘20년 1월~’20년 4월) 2만2,638건보다 약 4.53% 증가했다.

업계는 서울의 경우 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반사이익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주택시장의 고강도 규제로 투자가 제한되면서 대출, 세금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유입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신규 상가에는 많은 수요가 몰렸다. 올해 1월 서울 중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 단지 내 상가 ‘힐스 에비뉴 청계 센트럴’은 정당계약 한 달만에 완판됐다. 서울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으면서 단지 내 주거 수요를 품은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초역세권 입지에 브랜드 상가가 공급 중에 있어 주목할만 하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을 분양 중이다. 현대건설의 상업시설 프리미엄 브랜드 ‘힐스 에비뉴’로 공급되는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은 지하 1층~지상 2층, 총 31실로 규모로 구성된다.

이 상가는 지하철 신방화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대로변 상가로 조성된다. 따라서 서울 강남과 여의도, 김포공항 등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실제로 서울시 지하철 승하차 인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신방화역을 이용한 승하차 인원은 총 1만2,108명으로 인근에 위치한 5호선 송정역 이용객 1만1,503명, 9호선 공항시장역 이용객 5,384명을 웃돌았다.

아울러 방화뉴타운의 관문 상가 입지에 조성돼 총 1만8,000여 세대의 주거 수요를 품을 전망이다. 특히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도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 단지 입주민의 유입이 수월하다. 수요자들에게 신뢰성과 선호도가 높은 ‘현대 힐스테이트’ 브랜드 상가로 조성돼 브랜드 파워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2022년 5월 입주 예정으로 DSR 40% 규제가 시행되는 7월 이전에 대출이 가능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비주택담보대출 LTV 40% 제한 대상에서도 벗어나 대출 실행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은 전 지역이 규제 지역에 해당돼 세금이나 대출 등 진입장벽이 높은 주택 대신 규제를 비껴간 상업시설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의 경우 DSR 규제도 피할 수 있는 서울 초역세권 상가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은 현재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