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신성장동력을 조명한다] 쌍용건설
[건설업계 신성장동력을 조명한다] 쌍용건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3.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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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쌍용… 친환경 분야 역량 집중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그린마크 3번 획득 ‘쾌거’

국내 최고수준 BIM 설계기술·리모델링 시장 주도

 

쌍용건설(대표이사 회장 김석준)은 해외 자원부국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고급건축물과 고난도 토목분야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리 컨스트럭션(Free Construction) 서비스, 제안형 사업 등 기획수주 능력을 제고하고 기존 시장 확대와 함께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등 신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조달 기법이 다양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트랜드에 발맞춰 국내외의 다양한 금융기업을 활용한 금융 소싱 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쌍용건설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BIM, LEED, 저탄소, 수처리 환경사업 등을 포함한 그린 컨스트럭션(Green Construction)이다.

쌍용건설은 2010년부터 ‘그린 쌍용(Green Ssangyong)’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친환경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에는 2015년까지 25조원 규모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그린 컨스트럭션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제도인 싱가포르 BCA(Building & Construction Authority) 그린마크 등 국내외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이미 국내보다 한발 앞서 해외에서 친환경 기술을 쌓아왔다. 쌍용건설이 시공중인 싱가포르 W호텔의 명품 리테일 샵인 ‘키사이드 아일’이 2011년 5월 싱가포르 건설청으로부터 BCA 그린마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또 2010년 5월에는 W호텔이 BCA 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싱가포르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이 2007년 주거건축물 최초로 BCA 그린마크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중 하나인 BCA 그린마크는 싱가포르 정부가 건물의 기획·시공·유지까지 모든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제정한 인증제도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2010년 3월 준공한 오션프론트 콘도미니엄은 연평균 기온이 32~34℃에 달하는 싱가포르에서 친환경 설계만으로 건물 온도를 3~4℃ 낮춰 냉방설비 없이도 내부 온도를 29~30℃로 유지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쌍용건설이 시공한 서울 스테이트 타워 남산 프로젝트는 2011년 미국 그린빌딩협회(USGBC)가 수여하는 LEED(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가운데 미국의 LEED 1건과 싱가포르 BCA 그린마크 인증을 3건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친환경 건축물 설계·시공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쌍용건설은 최첨단 3차원(3D) 설계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2010년말)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BIM Awards’ 시상식에서 쌍용건설이 시공중인 ‘스테이트 타워’가 시공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수준의 BIM 기술을 인정받았다.

BIM은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입체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선진 설계기법으로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공기단축, 공사비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최적화된 BIM 설계는 건축물이 소비하는 에너지를 6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또한 쌍용건설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단지 전체 리모델링 1, 2, 3호를 준공(방배, 당산, 도곡동 예가(옛 방배 궁전, 당산 평화, 도곡 동신))하고 사업 단계상 4, 5, 6호 단지까지도 시공을 앞두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의 선두 주자다.

향후 리모델링 제도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