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공기살균 99% 검증 실험결과 발표
서울바이오시스, 공기살균 99% 검증 실험결과 발표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0.12.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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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대확산 방지…바이오레즈 공기살균 모듈 소호사업장에 무상 제공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모회사 서울반도체)는 냉난방기를 통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10월 한국산업기술원의 살균 실험을 통해 99.0% 살균 검증 된 바이오레즈(Violeds) 공기살균 모듈을 1000개 소호사업장에 우선 무상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냉난방기에 바이오레즈 모듈을 적용 후, 30분 가동 시 60세제곱미터 공간 속의 바이러스가 99.0% 살균되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실험 바이러스는 'PhiX174'로 COVID-19 (SARS-CoV-2)와 UV 살균 기준(도즈량, Dose)이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20년 8월에 '바이오레즈 살균 솔루션 캠페인'을 진행, 다중 이용시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시설의 냉난방기에 바이오레즈 살균 모듈을 적용한 바 있다. 바이오레즈 기술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5만시간의 신뢰성 확보를 통해 한번 설치로 추가 교체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공기를 통한 코로나19 대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1,000대 분량의 바이오레즈(Violeds) 모듈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며 "희망하는 소호사업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냉난방기 설치업체와 함께 Violeds 모듈을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시광 조명시장이 수은램프에서 LED(발광다이오드)램프로 빠르게 교체됐듯 자외선램프도 UV LED램프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은 백반증 치료, 혈액 살균, 아토피 치료, 비타민D 생성 등 바이오(Bio) 응용분야에도 적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에 따르면 글로벌 UV LED 시장규모는 2020년 약 2,000억 원에서 2025년 기준 약 2조7,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