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WF2020] ㈜에이스이앤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참가
[FOWF2020] ㈜에이스이앤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참가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10.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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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 개발 소개
김수한 에이스E&T 부장.
김수한 에이스E&T 부장.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의 실증에 앞장서는 ㈜에이스이앤티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FOWF2020)' 행사에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에이스이앤티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5MW급 부유식 대형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업으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 설계기술의 국산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해 올해 4월 국내 최초 심해용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에이스이앤티는 개발된 부유체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설치장소로 해상 운송설치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에 힘쓰고 있다.

김수한 ㈜에이스이앤티 엔지니어링사업 부장은 '해외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의 설계 디자인 특허를 회피하면서 국내 동해 심해용 부유식 해상풍력에 적합한 안전성과 경제성이 고려된 하부 부유체 설계 사례'를 발표했다. 김수한 부장은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해 유체역학 및 구조역학을 기반으로 하부 부유체 설계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의 투자분석에 따르면 부유식 해상풍력의 경우, 하부 부유체가 총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 정도로 육상풍력의 3배, 고정식 해상풍력의 2배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하부 부유체를 활용하면 긴 원통형 실린더 해양 구조물(SPAR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안정성을 해소하면서도 반잠수식 하부 부유체(SEMI형)에 비해 중량 감소 및 복잡한 제작공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하부 부유체의 설계 기술 및 디자인에 관해 국내 특허 및 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해외 기술을 수입할 필요가 없으며, 현재 발전용량 5MW급에서 향후 10MW급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로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수한 ㈜에이스이앤티 엔지니어링사업부장은 "국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의 기술력이 세계 1위인 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플랜트 설계업무를 수행한 기술력을 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의 설계 국산화를 선도적으로 주도, 국내 최초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의 실증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