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의원 "5년간 고속도로 역주행 40건 …진출로 진입 원천차단해야"
김희재 의원 "5년간 고속도로 역주행 40건 …진출로 진입 원천차단해야"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10.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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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역주행 사고발생 40건, 사망자 16명 부상자 35명

음주 17건, 운전미숙 7건, 심신미약 2건 등 순
김희재 의원.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역주행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역주행 사고는 2015년 11건에서 2016년 6건, 2017년 11건, 2018년 4건, 2019년 8건 등 매년 증감을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발생해 5년간 총 40건이 발생했다.

연평균 사망자는 3.2명으로 5년간 총 16명이 사망했으며, 연평균 부상자는 7명으로 총 35명이 부상을 입었다.

역주행의 가장 큰 원인은 음주운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 총 40건 중 음주로 인한 사고가 17건으로 42.5%의 비율을 차지했으며, 운전미숙의 경우 7건으로 17.5%에 달했다. 아울러 원인불명 역주행은 13건으로 32.5% 정도였다.

이에 김회재 의원은 “역주행 사고는 폐쇄적인 고속도로 특성상 대부분 IC 진출로를 역으로 진입했거나, 일부 진출로에서 후진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고속도로 IC 진출로 구조를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원천차단하는 구조로 변경하고, 진출로 후진 차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