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거래량 지난해 대비 27.7% 증가
오피스텔 거래량 지난해 대비 27.7% 증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7.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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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피스텔 거래량 작년 대비 51.5% 증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상반기 오피스텔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정보연구소와 국토교통부에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1만 840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만 4417건 대비 3992건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 대비 올 상반기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다. 올 상반기 경기도 오피스텔 거래량은 4711건으로 지난해 동기 3110건 대비 51.5% 증가했다.

서울 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42.4% 증가하며 경기도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대구(15.4% 증가) ▲울산(13.8% 증가) ▲대전(3.8% 증가) 등의 지역도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했다.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도 있다. 부산의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거래량은 2220건으로 지난해 거래량 2328건 대비 거래량이 4.6% 감소했고 ▲인천(4.5% 감소) ▲광주(0.8% 감소) 등의 지역도 거래량이 감소했다.

상반기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청약을 받은 전국 오피스텔 32곳 중 19곳의 오피스텔이 기간 내 청약이 마감됐으며 13곳의 오피스텔은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전국 분양 오피스텔 중 약 60%가 청약 내 마감됐다.

상반기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분양 오피스텔은 대전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도안'으로 약 2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청약 내 마감된 19곳의 오피스텔 중 13곳이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오피스텔이었으며 17곳이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에 위치해 있다. 오피스텔 지역별·상품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