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자생생물 소재화·제품화 지원 강화
환경부, 자생생물 소재화·제품화 지원 강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6.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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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장관, 코스맥스㈜ 연구소 방문, 격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5일 오후 자생생물을 소재로 제품화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인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생산 전문업체인 코스맥스㈜ 연구소(경기도 성남시 소재)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자생생물의 소재화·제품화 지원에 대한 강화 의지를 밝혔다.

조 장관의 이날 방문은 올해 환경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녹색산업 혁신 정책의 하나로, 자생생물 소재를 연구개발·제품화하는 현장 사례를 확인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연매출 약 1조 3천억 원에 이르는 코스맥스는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생산한 화장품을 국내외 600여개 브랜드에 공급하는 위탁제작방식(ODM) 기업으로, 제주 자생버섯인 꽃송이버섯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자생생물 소재의 제품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국립생물자원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자생식물인 쥐손이풀의 항산화·항염·피부재생효능을 검증, 추출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지난 6월 3일 6,951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이 중 376억원을 유용한 자생생물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생물소재 사업화 지원과 자생생물 소재의 대량증식 기반시설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생물소재 산업은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신산업”이라며, “우수기술을 보유한 생물소재 기업을 적극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