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은지구, 서울 구로구 등 상반기 주요 분양단지 ‘눈길’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수익형부동산 신규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다시 한 번 동결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신한, 농협 등 시중은행들도 금융상품에 대한 예금금리를 줄줄이 인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수익형부동산의 수익률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9년 전국 평균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7.67%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7.61%) 대비 0.06% 오른 것으로, 최근 4년 동안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도 5.45%로, 은행 예금금리보다 약 3~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 부동산 규제 속 반사이익 누리는 수익형부동산
수익형부동산의 상승세는 뜨거운 청약열기로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 8월 현대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8 일대에서 공급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은 319실 모집에 총 1,341개 통장이 몰려 평균 21.67대 1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는 과천 원도심 최중심 입지를 기반으로 특화설계, 커뮤니티시설 등을 품고 있다. 이에 더해 GTX-C노선, 지식정보타운, 인근 정비사업 등 여러 개발호재를 두루 품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시기 신영이 서울 여의도에서 공급한 오피스텔 ‘브라이튼 여의도’는 849실 공급에 총 2만2,462건이 접수돼 평균 2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1순위 마감됐다. 여의도 옛 MBC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으로, 우수한 교통환경이 특징이다. 또 복합쇼핑몰인 IFC몰과 가깝고 여의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녹지공간과 인접해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이 갖춰져 있다.
◆ 올해 상반기 눈길 끄는 수익형부동산
위본건설은 3월 경기 고양 덕은지구에서 오피스·상가로 구성된 ‘한강 덕은DMC 위프라임 트윈타워’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양 덕은지구는 서울 마곡지구 및 마포구 상암동과 가까운 위치로 높은 서울 접근성이 특징이다.
강변북로 및 1·2자유로와 인접해 차량 이동이 수월하며, 원종-홍대선 덕은역, 미디어복합타운 등의 개발호재를 품고 있어 미래 가치 상승 기대감도 높다. 뿐만 아니라 복층형 설계, 테라스 정원, 한강 조망권(일부) 등 다양한 장점을 더하고 있다. 연면적 4만4,695.89㎡ 규모에 오피스 총 365실, 근린생활시설 총 148실로 구성된다.
힘찬건설은 3월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오피스텔 ‘고척 헤리움 더원’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구일역 역세권 입지로, 여의도·종로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이에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복합행정타운, 그린스마트밸리 복합지구 등 여러 개발호재를 품고 있다. 오피스텔 전용 19㎡ 총 242실, 근린생활시설 21실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3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 및 상가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강릉선KTX, 경춘선ITX 등 5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과 도보 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오피스텔 전용 20~44㎡ 954실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쌍용건설은 3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도보 1분 거리로, 9호선 환승이 가능한 종합운동장역과 수도권 광역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잠실역 광역환승센터도 가깝다. 오피스텔 전용 22~28㎡ 총 192실, 근린생활시설 74실 규모다.